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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일상 이야기 [ 영화 하얼빈, 대전 가수원동 후쿠부쿠로 ]

미즈씨 2025. 1. 1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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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겨울방학동안 어학연수를 가 있어 우리부부에게 오랜만에 여유로운 주말 아침을 맞이 하였다..

뭘하면 좋을까 생각하다 요즘 주변에서 모두 보았다는 하얼빈을 조조영화로 보기로 하였다

영화 하얼빈

 

사실 난 현실을 기반으로 한 역사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나 어두웠던 우리나라의 역사.. 

영화를 보며 자꾸 감정이입이 되어 마음이 힘들어 지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번엔 영화속 영상미가 기대되기도했고 좋아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함께 영화관 나들이를 하기로 하였다.

독립운동을 다룬 영화들은 많았지만 제대로 영화관에서 영화를 접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 하얼빈
1908년 함경북도 신아산에서 안중근이 이끄는 독립군들은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둔다.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은 만국공법에 따라 전쟁포로인 일본인들을 풀어주게 되고, 이 사건으로 인해 독립군 사이에서는 안중근에 대한 의심과 함께 균열이 일기 시작한다. 1년 후, 블라디보스토크에는 안중근을 비롯해 우덕순, 김상현, 공부인, 최재형, 이창섭 등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마음을 함께하는 이들이 모이게 된다.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와 협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한다는 소식을 접한 안중근과 독립군들은 하얼빈으로 향하고, 내부에서 새어 나간 이들의 작전 내용을 입수한 일본군들의 추격이 시작되는데… 하얼빈을 향한 단 하나의 목표, 늙은 늑대를 처단하라

 

안중근과 독립군들의 독립운동을 묵직하고 담백하게 연출하였고 보기전부터 소문이 자자했던 웅장한 영상미와 음악이 더해져 시작부터 끝까지 뜨겁지만 무거운 마음으로 몰입하여 감상하였다..

지난 과거의 이야기이지만 우리 현실에서 일어났던 이야기..

결과를 알고 보는 영화라 더 가슴이 먹먹했던것 같다. 

영화 하얼빈

사람마다 개개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신념과 대의를 위해 선택의 기로에 서야했던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보여준것 같아 보통의 역사영화보다 좀더 집중해서 본것 같기도 하다.

나라를 되찾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했지만 외롭고 힘든 길을 담담하고 조용하게 가야 했던 그 시대의 독립군들의 이야기를 표현해서 더 울림이 있었던것 같다.

 

 

조조영화를 보고 나오니 점심시간이 되어 점심도 밖에서 해결하고 들어가기로 하였다.

영화관 근처에서 찾아보고 간 후쿠부쿠로.

원래는 경양식 돈가스 먹고싶어서 가게를 찾아 보았는데 근처에서는 찾기가 어려워서 차선책으로 찾은 텐동과 연어 초밥집^^

 

후쿠부쿠로
오징어 텐동 9,000원
연어초밥 10P 17,000원
매운 우동 5,500원 

 

일본에서 생활할때도 너무 좋아했던 텐동!!!

우연히 찾은 밥집치고는 성공적이었다.

텐동의 튀김도 바삭했고 연어초밥과 우동 맛도 무난했던^^

든든하게 배도 채우고 두 부부의 주말 나들이도 마무리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가끔 이런 여유로운 주말과 둘만의 데이트도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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